[단독]이재명 피습, 계획범죄 의심…"지난달 부산 방문때도 접근"

2024-01-02 49,818

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피습한 60대 남성 김모(67)씨가 지난달 이 대표의 부산 행사에도 참석했던 정황이 파악됐다. 이 대표 피습 현장에서 체포된 김씨는 경찰에서 “이 대표를 살해하려 했다”며 살인의 고의를 인정했다. 김씨는 충남에 거주하며 피습에 사용한 흉기도 지난해 미리 인터넷을 통해 구입했다고 한다. 이에 경찰은 이 대표 피습이 ‘계획범죄’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.

 
‘내가 이재명이다’가 적힌 왕관 모양 파란색 머리띠를 쓴 김씨는 2일 오전 10시 27분쯤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에서 이 대표를 흉기로 습격했다. 김씨는 “책에 사인해주세요”라며 이 대표에게 접근해 과도로 추정되는 흉기로 이 대표의 왼쪽 목 부위를 찔렀다. 현장 경호원과 경찰은 김씨를 즉각 제지했고, 이 대표는 헬기를 통해 부산대병원 외상센터로 후송돼 응급치료를 받은 이후 서울대병원으로 다시 이송됐다. 목에 1cm가량의 열상을 입은 이 대표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.

김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지난달 13일 부산에서 열린 민주당 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자 간담회 동안 이 대표 동선을 따라다녔다는 증언도 잇달아 나왔다. 당시 이 대표 지지자들이 현장을 촬영한 유튜브 영상에서 김씨로 추정되는 남성은 이날과 마찬가지로 ‘내가 이재명이다’가 적힌 파란색 왕관 모양 머리띠와 갈색 뿔테 안경을 썼다.
이 남성은 간담회를 마치고 나오는 이 대표를 기다리는 인파에선 떨어져 있었지만, 이 대표 차량이 다가오자 차량 앞에 서 있...

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219124?cloc=dailymotion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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